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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먹킷리스트/식당

신촌 이찌멘

Ins_s 2018. 12. 7. 17:12

신촌 이찌멘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고 방송 출연도 많이 했던데 제 스타일은 전혀 아닙니다.


두 번 방문했고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혼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는 점이 장점이나 실제로 가보면 그렇게 장점이라 할 만한 정도도 아닙니다.


혼밥 식당에 커플석까지 만들어놔서 혼자 조용히 밥먹으러 갔다가 더 기분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서 오른편에 있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한 후 빈자리에 앉습니다.


자리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서를 가져가고 물컵을 주십니다.


물은 안주고 빈 컵만 주시는데 놀랍게도 테이블에 있는 수도꼭지같은데서 물을 따라마셔야 합니다.


라멘을 주문하신 경우에는 자리에 있는 코팅지에 라멘 맵기(순한 맛, 표준, 매운 맛), 밥(후리카게 공기밥, 유부초밥), 김치 or 단무지, 칼슘첨가여부를 표시해서 드려야 합니다.


메인디쉬는 이찌멘세트, 가츠동, 믹스동(가츠동+새우튀김), 차슈동, 가라게동 이렇게 다섯 가지 입니다.


여름에는 계절메뉴로 냉라멘과 냉모밀도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첫 방문 때 먹은 이찌멘세트입니다.


표준 맛, 후리카게 공기밥, 단무지, 칼슘첨가 선택했습니다.


라멘에 재료들이 거뭇거뭇한게 보이는데 재료들이 살짝 타서 나옵니다.


그리고 라멘에서도 탄맛이 조금 났습니다.


후리카게 공기밥은 라멘을 먹고 국물에 말아먹으려고 선택했는데 밥이 금방 식어서 국물에 말아먹었는데도 딱딱했습니다.


라멘에 말아먹을 것을 예상하고 일부러 식은 밥을 준비해두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이찌멘에 대한 제 마음처럼 너무 식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가라게튀김(가라아게)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가라게튀김은 맛은 있었지만 튀김옷이 조금 딱딱했습니다.


덮밥은 맛있지 않을까해서 한 번 더 방문했습니다.



두 번째 방문 때 먹은 믹스동입니다.


사진처럼 가츠동에 새우튀김 두개 올려져서 나오고 라멘 국물과 김치가 같이 나옵니다.


새우튀김 튀김옷의 상태를 봤을 때 오래된 기름은 쓴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가츠나베 돈까스 위에 계란을 풀어서 익혀주는 것처럼 돈까스 위에 계란이 올려져서 나옵니다.


같이 주는 라멘 국물에 숙주나물, 오징어,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이전의 라멘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타있습니다.


그리고 국물이 좀 짰습니다.


덮밥 맛은 주력 메뉴가 맛없는 곳의 다른 메뉴가 어떻게 맛있을 수 있냐는 생각을 굳혀줬습니다.



먹다 말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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